■日 정부 "징용자 보상 완전히 해결됐다"
도쿄 -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한 한국인에 대한 보상이 완결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징용 피해자의 보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완전히 해결됐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도 회견에서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개인을 포함한 청구권은 1965년 협정으로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은 한국인들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강제징용 피해보상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24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낸 데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이다. 향후 징용 피해자들이나 한국 정부의 보상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경인아라뱃길' 개통식..1천여명 참석
인천 -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운하 '경인아라뱃길'이 25일 개통됐다. 이날 오전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 등에서 진행된 개통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란 주제로 열린 개통식은 '한강과 서해의 만남' 등 뱃길 개통의 특성을 살려 생동감 있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26∼27일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K-water 주관의 뱃길 음악회도 열린다. 26일 오후 7시에는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며, 27일 오후 7시에는 인천터미널 철강부두에서 그랜드 오픈 콘서트 '그레이트 보이지 페스트(Great Voyage Fest)'가 열린다.
■검찰, 노건평 씨 기소.."뭉칫돈과는 무관"
창원 -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앞두고 느닷없이 제기했던 '수백억 뭉칫돈'은 실체가 불분명한데다 노건평 씨와는 무관한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창원지검 이준명 차장검사는 25일 공식 브리핑을 열고 노 씨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또 현재까지 확인된 계좌는 물론 향후 발견되는 모든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노 씨 주변인 수백억 뭉칫돈 계좌'와 관련, "노 씨 수사와 관련해 발견된 것은 맞지만 (노 씨와는) 별개"라면서 "앞으로 기사를 쓸 일도 없을 것"이라고 물러섰다. 계좌 주인인 박모 씨 형제 자택과 회사 압수수색 등 보도와 관련해서도 그는 "노 씨 관련 계좌는 아니다. (노씨와) 잘라서 봐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민주당 "대표경선 대의원 명부 불법시 엄중 문책"
서울 -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25일 "6ㆍ9 전대 유권자인 대의원 명부에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사례가 15건 확인됐다"며 "대의원 선정과정에서 불법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부산시 수영구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 대의원 15명이 있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다른 시도당까지 조사를 하도록 한 결과 수영구의 14명, 대전 대덕구의 1명이 주소지가 일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은 "당헌ㆍ당규는 당적지 선책시 주민등록지와 반드시 동일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입당원서에 기재한 주소지에 따라 당적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그 당적지와 달리 대의원에 선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 선관위에서 (문제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아라뱃길, 관광명소로 크게 발전할 것"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경인 아라뱃길이 관광 명소로 크게 발전하고 국제화물ㆍ여객부두로도 더욱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이제 내륙도시 서울은 바다를 품은 새로운 항구ㆍ수변도시로 바뀌고, 수도권 경제를 지역 경제와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분단 이후에는 한강에서 서해로 나가는 입구가 비무장지대로 바뀌어 오랫동안 바다로 나가는 길이 막혔다"면서 "오늘 경인 아라뱃길 개통으로 오랜 숙원을 풀며 수도 서울이 바다로 나가는 물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1992년 굴포천 방수로 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주민의 염원에도 20여년간 사업이 표류했다"면서 "아라뱃길이 완공됨으로써 이제 100년 빈도 홍수량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7월부터 직접 온라인판매 한다
서울 - 7월부터 삼성전자, 팬택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직영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휴대전화를 직접 판매할 수 있고 외국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5일 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농산물 가격 안정, 전자상거래 활성화, 휴대전화 단말기 자급제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의 하나가 불투명한 단말기 유통구조와 높은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이달 시행한 단말기자급제의 조기에 정착돼 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기로 했다. 제조사의 자급제용 단말기 판매허용은 제조사가 통신사 눈치를 보지 않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직접 유통함으로써 비용을 줄여 소비자 혜택을 늘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中훈춘-北나선-러 하산 잇는 '무비자 관광' 개시
선양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과 북한 나선, 러시아 하산을 잇는 '3국 무비자 관광'이 개시됐다고 지린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인 지린광파망(廣播網)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광노선은 최근 중국 국무원이 중국, 북한, 러시아가 인접한 훈춘에 국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국 투먼장(圖們江·두만강)지역 훈춘국제합작시범구' 건설을 승인함에 따라 특색있는 관광노선으로 개통됐다. 훈춘에서 출발하는 북한, 러시아 관광노선은 2010년 9월 3국 간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개통됐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북한 측 초청장을 받는데 10일가량이 소요돼 사실상 북한이나 러시아 관광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중·북·러 변경 출입국 관리기관의 합의로 이번에 개통된 무비자 관광은 여권만 있으면 여행사가 2~3일간의 절차를 밟아 관광객이 첫 번째 방문국에서 두 번째 방문국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韓日FTA 협상 재개 위한 실무협의 서울서 개최
서울 - 한국-일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실무협의가 29∼30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25일 밝혔다. 과장급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실무협의는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이익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양측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은 FTA가 양국 전반의 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경제협력 증진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2003년 12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한 이후 이듬해 11월까지 6차례 협상을 했으나 제조업과 농업개방 문제 등에서 심한 이견을 보여 중단됐다. 이후에도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여러 차례 했으나 협상 재개의 전제조건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양측은 FTA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하지만, 협상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에는 의견 차이가 크다.
■13개 증권사 주총…5개사 대표 신규선임
서울 - 대신증권, 동양증권, 키움증권 등 13개 증권사가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임안과 결산월 변경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증권사 대표들이 이번에 1960년생으로 대거 물갈이됐다. 대신증권은 나재철 부사장을 2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없이 단독으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 2010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양홍석 부사장은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동양증권도 이승국 사장을 3년 임기의 새 대표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국제통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현 대표이사인 권용원 대표를 3년 임기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했다. NH농협증권은 전상일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KTB투자증권은 주총과 함께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3년 연임에 성공한 주원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안을 통과시켰다. 주원 사장은 1963년생으로 지난 2009년부터 KTB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한양증권은 정해영 전 메리츠종금증권 전무를 임기 2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외교통상부, 한·미 FTA 한글본 정오표 공개
서울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정문 본문의 한글본에서 오류로 판단된 296건의 정오표를 '외교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 자료실(참고자료)'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오표 공개는 한·미 FTA가 3월15일 공식 발효되고 미국과의 협의가 완료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는 최종 한글본 협정문 전체가 홈페이지에 게재된 점을 고려해 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외교부는 작년 6월 양국 정상이 서명한 협정문 한글본을 다시 검사해 잘못된 번역 166건, 맞춤법 오기 9건, 번역 누락 65건 등 총 296건의 오류를 찾아내 정정하고서 수정 협정문을 공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오표를 공개하지 않다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으로부터 정보공개 소송을 당해 작년 12월 서울행정법원에서 패소했다. 외교부는 정오표 공개를 계기로 패소에 따른 항소를 24일자로 취하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25 16: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