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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근의 병영톡톡] 공군 "내년부터 센 놈이 온다!"

F-35A·글로벌호크·공중급유기 등 전략무기 3종세트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지금까지의 공군은 잊어라! 더욱 센 놈이 온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16일 대한민국 공군이 2018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공군은 내년에 전략무기 3종 세트를 인수하는 기대로 한껏 부풀어있다.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항공기 글로벌호크, A330 MRTT 공중급유기 등 3종의 전략무기가 공군에 전력화되면 작전반경 확대뿐 아니라 전투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

F-35A 스텔스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F-35A 스텔스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 '킬체인' 핵심전력 F-35A 스텔스 전투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추적하고 격파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인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인 F-35A 전투기가 최초로 공군에 인도된다.

F-35A의 최대 장점은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은 스텔스 기능이다. 북한군 방공망을 피해 내륙 깊숙한 지역까지 은밀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으로 북한군 전투기에 잘 잡히지 않아 먼저 보고 공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북한 지역에서 아군의 안전한 임무를 위한 전자재밍, 감시·정찰 등을 할 수 있어 공중 지휘통제기의 역할도 가능하다고 공군은 설명하고 있다.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이 1천93㎞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우리나라는 F-35A 40대를 구매했으며 추가로 20대 구매를 검토 중이다.

공군은 지난 3월부터 모처에 운영기지 건설에 착공해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투기 운용을 위한 조종사와 정비사를 선발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교육 중이다. 원활한 전력화를 위한 한미 실무회의체가 구성되어 양국에서 연중 10회 이상 회의가 열리고 있다.

공군의 F-35A 도입 사업부서 관계자는 "F-35A는 현재까지도 일부 비행시험 평가가 진행 중인 최신예 전투기로, 미국 정부는 F-35A 구매국에 매우 엄격한 보안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8년은 킬체인의 핵심전력인 F-35A가 최초로 우리 공군에 인도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전력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글로벌호크[도쿄 교도=연합뉴스]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글로벌호크[도쿄 교도=연합뉴스]

◇ 막강한 정찰능력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내년 2대, 2019년 2대 등 4대가 도입되어 북한 지역을 샅샅이 감시하게 된다.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이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반경은 3천㎞에 이른다.

지상에서 각종 미사일을 탑재하고 이동하는 TEL(이동식발사차량)은 글로벌호크의 감시망에 노출된다.

공군은 글로벌호크 도입 사업이 종료되면 2020년대 초반에 중고도 무인기(MUAV) 여러 대를 추가로 국내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통상 MUAV는 10∼12㎞ 상공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하는 무인기를 말한다. 탑재되는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100여㎞에 달한다. 중고도 무인기 운용을 위한 새로운 기지시설을 구축하는 선행연구가 진행 중이다.

공군은 이들 무인기를 운용하기 위해 후방에 이·착륙기지를, 전방에 임무통제기지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중·고고도 무인기 후방 이·착륙기지에서 이륙해 전방지역으로 비행하면 전방의 임무통제기지에 있는 조종사들이 통제권을 넘겨받아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통제기지 조종사들은 편조별로 주·야간 교대로 임무에 투입되어 거의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의 날개가 길기 때문에 후방기지에서 이륙해야만 서서히 편서풍을 타면서 임무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원리가 적용된 결과이다.

공군의 중·고고도 정찰용 무인기 사업부서 관계자는 "우리 공군 요원들이 미 공군의 무인기 운용기지를 수차례 방문해 운영 경험을 쌓았다"면서 "무인기 조종사 교육훈련과 관련해서도 미 공군 및 제작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 기종 선정
공군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 기종 선정[에어버스 제공=연합뉴스]

◇ 전투기 작전반경 확 늘려줄 공중급유기

내년부터 2019년까지 4대를 도입하는 공중급유기는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 기종이다. 전장 59m, 전폭 60m에 달하는 대형 기체로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연료량은 24만 파운드(108t)에 달한다.

사전에 약속된 공중 지점에서 기름을 넣을 전투기와 수송기와 만나 연료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조종사 2명과 급유통제사가 탑승해 급유 '붐'(Boom)을 조작한다.

F-16과 F-15K 전투기를 비롯한 F-35A까지 공중급유를 받을 수 있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체공 시간과 작전반경을 늘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공중급유기를 운용하면 전투기의 연료 탱크를 줄이고 대신 무장을 더 달 수 있어 전투력은 그만큼 상승한다.

공군 관계자들은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나고 연료 대신 무장을 추가로 탑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KF-16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독도에서 10여분, 이어도에서 5분가량만 작전할 수 있다. F-15K도 독도에서 30여분, 이어도에서 20여분 밖에 작전할 수 없다.

그러나 공중에서 공중급유기의 연료 공급을 1회 받는다고 가정하면 F-15K의 작전시간은 독도에서 90여분, 이어도에서 80여분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공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공군의 공중급유기 사업부서 관계자는 "기종을 선정한 이후 대한민국 공군 작전 운영에 맞춰 항공기 형상을 확정했고, 급유기 도입을 위한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통제사를 선발해 사전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급유통제사는 스페인에서 교육을 받고 있고, 내년부터 정비사 교육도 진행된다"면서 "2018년은 공군의 숙원사업이었던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는 첫해"라고 강조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16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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