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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中축구관중..日관중 출입구 막고 난동>
日관중 출입구 봉쇄한 中관중들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3일 밤 중국 선양 우리허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축구팀 토너먼트대회 중국-일본 전이 끝난 뒤 흥분한 중국 관중들이 몰려들어 일본 관중들이 앉아있던 관람석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phillife@yna.co.kr
blog.yna.co.kr/phillife
(끝)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3일 밤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축구팀 초청 토너먼트 대회 중국과 일본전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중국 관중들이 일본 관중들이 앉아 응원을 벌였던 관람석 출입구를 막고 20여 분간 시위 비슷한 난동을 벌여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5만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는 중국팀의 예상 밖의 선전에 고무된 관중들의 응원 함성이 시종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으며,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파도타기 응원까지 조직하면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일방적 응원에 압도된 일본 선수들이 경기 도중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일 때마다 중국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관중석 한 켠에서 일장기를 스탠드에 걸어놓고 '니폰'을 외치며 응원을 벌이던 4∼5명의 일본 관중과 일부 중국 관중 사이에서 시비가 불거지면서 공안이 달려들어 사태를 수습하기도 했다.

   이들 일본 관중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안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경비를 서는 가운데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양측 관중 사이에서 시비가 붙는 장면이 다른 맞은 편 스탠드에 있던 중국 관중에게도 목격되면서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관중들은 일본 관중들이 빠져 나올 출입구로 몰려가 입구를 막은 채 오성홍기를 흔들며 국가를 부르고 반일 구호를 외치자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관중까지 합세하면서 출입구가 위치한 스타디움 2층에는 순식간에 수천 명에 가까운 사람이 모여 들었다.

   하지만 중국 관중들은 공안들의 질서유지 요청에 따라 20분 뒤 자발적으로 출입구 봉쇄를 풀고 해산해 이날 사태는 불상사없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phillife@yna.co.kr
blog.yna.co.kr/phillife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8/04 00: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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