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한, 국회 본청서 몸싸움
신당-한, 국회 본청서 몸싸움(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특검법'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사흘째 점거중인 가운데 16일 밤 신당과 한나라당 당직자, 지방의원 등 수백여 명이 국회 본청 현관 출입문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몸싸움은 이날 오후 8시20분께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광역.기초 의원 약 400명이 본회의장 정문 진입을 시도하고 이를 신당 소속 사무처 직원 및 의원 보좌진 300여 명이 저지하면서 시작됐다.
양측은 오후 9시30분 현재까지도 본회의장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밀고 밀리는 대치를 계속하면서 곳곳에서 주먹다짐을 벌이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1시간이 넘게 극심한 충돌을 빚고 있어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임채정 국회의장은 국회 경비대를 긴급 투입해 양측 사이에서 불상사를 막도록 하는 동시에 본청의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고 국회 관계자가 아닌 모든 사람들의 출입을 막도록 했다.
그러나 경비대가 투입되기 전까지 양당 모두 원내대표실 등 사무실 창문을 통해 적지않은 사람들을 국회 본청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회의장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서도 길을 틔우려는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신당 당직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출입문을 잠근 채 농성을 계속중이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맞은 편 예결위 회의장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BBK 특검법 저지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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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12/16 2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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