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신데렐라'로 돌아오는 김지영
"떠날 때부터 항상 돌아오겠다고 생각"(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제가 완전히 외국에서 살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네덜란드로 떠나 올 때부터 항상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했었죠"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영이 다음달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공연을 위해 돌아온다. 이번 방문이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다시 국립발레단으로 복귀할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기 때문.
2일 오후, 현지 시간으로는 이른 오전 전화를 받은 김씨는 "아직 얘기가 진행 중"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제가 다시 돌아간다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들었었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요. 종이에 사인을 한 상황이 아니라…. 사람일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마음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쪽으로) 많이 기운 것은 사실이에요. 옛날부터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제가 국립발레단에서 시작할 때 계셨던 최태지 단장님이 다시 돌아오시기도 했고요"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최연소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씨는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으로 옮겨 7년째 활동해 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지젤' 공연을 마친 뒤 3월 20-24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신데렐라'를 위해 이달 23일 입국해 한 달 동안 머물며 연습하고 공연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 이번 한국 방문에서 국립발레단으로의 복귀가 확정되면 네덜란드에서 5-6월 남은 공연을 마무리하고 돌아오게 된다.
3월 선보일 '신데렐라'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안무한 버전으로, 김씨는 "스토리는 같지만 예쁜 튀튀를 입지도 않고 신데렐라가 맨발로 연기하는 혁신적이고 세련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바쁜 일정에도 가게 됐는데 2000년 국립발레단에서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의 안무가 작품이라 저도 감회가 새롭고 기대가 되요. 한국의 발레 팬들도 세련된 작품을 보실 수 있을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 |
eoyyi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2/02 18:17 송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