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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조평통 성명 별 의미부여 안해"
베이징 외교소식통 분석…미사일 발사는 부담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은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성명을 통해 남북간 정치·군사 합의사항의 무효를 선언한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외교부 등 중국 당국은 결론적으로 조평통의 발표 내용에 크게 의미 부여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에서 최근 대남 공세의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개개의 발표 내용 자체가 갖는 의미가 희석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폐기를 주장하는 남북기본합의서에 관한 조항들은 북한 스스로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반응도 중국측으로부터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최근 방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까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중국은 자국의 체면이 상당히 구겨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로 대포동 2호 추정 미사일을 운반했으며 발사 시기가 애초 예상했던 1~2개월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미 정보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오바마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찾아 북·미간 민간교류를 진행한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 대사는 방북 직후 7일 베이징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과 관련, "북한이 기다려 보라고 말하면서 추진 사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2/09 1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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