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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대출손실 대공황때보다 커질 것"
소로스 "은행들 기본적으로 지급불능 상태"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비관적인 전망으로 명성을 얻었던 은행담당 애널리스트가 미국 은행들의 대출 손실이 대공황 때보다 커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에게 은행주의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칼리옹 증권의 자회사인 CLSA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6일 내놓은 리서치보고서에서 대출손실이 앞으로 몇 년간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은행들의 대출손실률이 현재의 2% 수준에서 내년 말 3.5%까지 상승해 지난 1934년의 3.4%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악화되면 손실률이 5.5%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요는 7조달러에 달하는 산업대출을 놓고 보면 이런 손실률은 연간 2천500억∼4천억달러, 3년간은 6천억∼1조달러의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의 모기지 관련 손실은 절반가량만 진행된 상태이며 신용카드와 소비자 대출 손실도 최고 전망치의 약 3분의 1가량만 진행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 발표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정책이 여전히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에 대한 국유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메이요는 이어 앞으로 10년 이상 리스크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은행 위기의 해결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코메리카, JP모건체이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웰스파고 등에 모두 '시장이하'의 등급을 부여하고 BB&T 등 일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매도'를 권고했다.

   메이요는 저명한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와 함께 은행 업종에 대한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고 있다.

   휘트니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은행부문이 신용에서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지만 1.4분기의 은행 실적은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둔화 상황 속에 있고 일본식의 저성장 국면에 직면해있다면서 전체적인 은행 시스템은 현재 기본적으로 지급불능 상태라고 지적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4/07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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