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태업 나흘째..열차지연 장기화(종합)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의 태업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일부 열차의 지연 운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코레일은 4일 오전 6시부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가 나흘째 태업에 돌입, 하행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6∼21분(출발 기준)씩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연 운행된 열차는 용산발 서대전행 무궁화호 등 13편이다.
그러나 KTX와 수도권 전철, 화물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공사 직영 식당 외주화 및 영양사.조리원 조합원의 계약해지 반대'를 내세워 1일부터 '안전운행 투쟁' 형태의 태업에 들어간 상태다.
철도노조는 "태업이 아니라 공사가 정한 작업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며 "공사가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어 안전운행 투쟁을 다른 현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역 외에도 시내 주요 역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규탄집회 등도 갖기로 했다.
코레일은 관련 조합원 11명을 직위해제했으며 지연운행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 지원 인력과 대체열차 10대를 투입 중이다.
코레일은 "식당 외주화는 공사의 고유 경영권에 해당되는 것이고 구내식당 위탁운영 시 영양사는 직무변경 후 공사와 재계약할 수 있고 조리원은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협의를 하기로 지난해 12월 19일 합의했는데 노조가 일방적으로 깨고 태업을 하는 것이어서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불법 태업에 따른 수입 결손에 대해서는 노조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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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04 18: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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