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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호 공백 31분'에 수사력 집중
어떤 모습 담겼을까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사저를 출발하는 등 생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사저와 부엉이바위 쪽으로 설치돼 있다.경찰은 유가족, 검찰 등과 협의해 수사가 종결되는대로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9.5.28
choi21@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경위를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은 `경호공백 '상태에 있었던 31분 동안 경호관들의 행적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수행했던 이 모 경호관을 정토원에 심부름보낸 오전 6시14분부터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발견된 오전 6시45분까지 경호공백 상태에 있었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 경호관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여 그의 진술대로 부엉이 바위에서 247m 떨어진 정토원까지 3분만에 왕복하는 것이 가능한 지 등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경찰이 경호공백 상태였다고 밝힌 31분은 이 경호관의 진술과 휴대폰 통화기록을 기초로 한 것이어서 객관적으로 검증된 상태는 아니다.

   이 경호관은 경찰에서 "노 전 대통령의 6시14분에 정토원으로 출발했으며 17분에 돌아와보니 노 전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이후 28분간 이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찾기 위해 봉화산의 어느 경로를 찾아 다녔는지 도 재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 경호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수색에 나섰던 신 모 경호관의 당시 행적도 수사하기로 했다.

   또 서거 당일 노 전 대통령의 이송을 위해 차량을 대기시켰던 또 다른 이모 경호관에 대해서도 정확한 이송시간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사저 주변의 폐쇄회로 TV 화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발견된 상의와 신발에 묻은 피는 노 전 대통령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떨어진 현장 부근에서 수거한 상의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ym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28 18: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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