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시국선언'징계방침..전교조 반발
22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교조가 지난 18일 발표한 시국선언에는 경남지역 교사 1천여명이 서명했다.
도 교육청은 이에 대해 지난 17일과 18일 일선 교육청을 통해 동참한 교사 수를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징계를 예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일부 교원들이 시국선언을 추진하면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성실 의무, 복종 의무 등 복무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므로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참여를 자제하도록 적극 지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시에 따라 징계는 서명을 주도한 교사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교조 경남지부 등 시민단체 모임인 민생민주경남회의는 이와 관련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학교교육이 파행으로 인해 학생들이 입시지옥에 빠지는 것을 우려하는 교육자로서 당연한 의사 표현이자 헌법에 보장된 국민적 권리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경남회의는 "도교육청은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교육청이 징계를 강행하면 2차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m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22 14: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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