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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준법투쟁'이틀째..일부열차 지연(종합)
분주한 코레일 관제실
(대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전국철도노조의 '준법투쟁' 이틀째인 2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내 코레일 관제실에서 직원들이 열차운행 지연 여부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도권 전철과 KTX를 비롯한 새마을,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9.6.24
kane@yna.co.kr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전국철도노조의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사측 태업 규정) 이틀째인 24일 오전 무궁화호 일부 열차가 지연운행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이날 오전 대전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7편이 10분에서 최고 1시간 10분 가량 지연운행됐다고 밝혔다.

   지연운행 열차는 오전 6시 15분 대전발 서울행 무궁화 등 대전역에서 출발한 5편과 오전 5시 45분 서대전발 용산행 무궁화호 등 서대전역에서 출발한 2편 등이다.

   수도권 전철과 KTX, 새마을, 화물열차 등은 모두 정상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긴급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1천500명의 지원인력을 확보, 전국 사업장에 100여명의 인력을 파견, 추가적인 열차 지연에 대비하고 있다.

   또 열차 지연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비상객차도 서울.신촌역 등 2곳에 대기시켰다.

   하지만 노조의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이 계속되면 다른 열차들도 지연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23일 오후 1시부터 전국 14개 지구별로 집회를 가진 뒤, 차량 정비.점검 시간 지키기, 각종 운전속도 및 열차운행중 정차시간 준수, 열차 완전정지 후 작업 진행 등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중단됐던 단체교섭을 지난달 25일 재개했으나 공사측이 실무교섭 논의 부족 등의 이유로 본 교섭을 계속 미루고 있어 불성실 교섭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작업규정 지키기 실천투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달초에도 서울지방본부가 `공사 직영 식당 외주화 및 영양사.조리원 조합원의 계약해지 반대'를 내세워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을 벌이면서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호남선 열차가 일부 지연운행됐다.

   노조는 25일로 예정된 단체교섭에서도 별다른 합의점이 나오지 않으면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노조는 특히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토해양부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서울지역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합의사항 이행과 7월 1일 개통되는 경의선 운영에 필요한 신규인력 344명의 조속한 채용을 요구하는 집회도 가졌다.

   코레일은 "사규를 악용한 명백한 태업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노조측에 쟁의행위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jchu200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24 11: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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