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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KOC와 완전 통합 최종 의결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엘리트 스포츠의 총 본산인 대한체육회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체육기구로 국내외를 아울러 한국 스포츠를 이끌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태릉선수촌내 국제빙상장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완전 통합하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 수년간 분리, 통합 여부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였던 체육회는 이에 따라 정부의 정관개정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NOC 중심의 단일체육기구로 거듭나게 됐다.

   한국 체육은 1920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가 먼저 발족한 뒤 1948년 KOC가 출범했으나 양 기구가 수시로 반목과 갈등을 빚어 적지않은 논란이 벌어졌다.

   1968년에는 정부의 주도로 KOC가 체육회의 `특별위원회'로 소속돼 현재처럼 `한지붕 두 살림'을 꾸려왔지만 최근에도 분리와 통합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체육회 대의원총회와 KOC 위원총회에서 완전 통합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불필요한 마찰을 해소해 스포츠 발전에 한층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통합 정관의 주요 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통합체육단체 명칭을 한글로는 '대한체육회' 영어로는 `Korean Olympic Committee', 약칭은 'KOC'로 표기하기로 했다.

   또 현재 체육회 이사는 42명, KOC 상임위원은 29명 등 양기구 임원이 총 71명에 이르지만 통합 이사회는 임원 수를 16인 이상∼21인 이내로 대폭 축소시켰고 감사도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는 기존의 55개 가맹경기단체와 2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수대표 1명 등 총 58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체육회는 16개 시, 도 체육회도 가맹단체로 등록해 투표권을 부여할 계획이었지만 시,도 체육회가 현재처럼 지부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혀 무산됐다.

   앞으로는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투표권도 달라진다.

   현재는 경기단체별로 일괄적으로 1표씩을 부여하지만 개정 정관이 발효되면 33개 올림픽 종목은 2표, 나머지 대의원은 1표만을 행사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투표권 차등화에 대해 일부 대의원의 반발이 있었지만 대다수 대의원들이 동의해 큰 문제없이 통과됐다.

   건국 이후 처음으로 통합체육회 개정 정관을 통과시킨 박용성 체육회장은 "오늘은 한국 체육사에서 아주 획기적이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힌 뒤 "통합 체육회를 통해 앞으로는 소모적인 논쟁을 없애고 한국스포츠가 세계 정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체육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통합 정관을 곧바로 승인할 뜻을 밝혔다.

   문화부 관계자는 "정관 개정안은 그동안 체육회와 상의를 거쳤던 사안이기에 공문을 받는 즉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의원총회는 정관 개정안이 정부 승인을 얻어 발효되는 즉시 회장을 제외한 임원 전원이 사퇴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24 16: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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