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파티는 후궁놀이 같았다"
지난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밤샘 파티'에 불려갔던 성매매 여성 파트리치아 다다리오(42)가 당시 분위기를 이같이 회상했다고 26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다다리오는 당시 베를루스코니가 자신의 로마 저택에서 20여명의 여성과 파티를 즐겼으며 그의 침실을 촬영한 휴대전화 동영상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침실에는 새털 이불과 주름 장식이 달린 침대가 있었는데, 이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베를루스코니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다다리오는 주장했다.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침대를 선물로 준 일이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다다리노는 베를루스코니가 연 두번째 파티에서 그가 소파에서 자신에게 대놓고 치근덕거린 일 등 "모든 세부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다다리노는 특히 자신이 파티 장면을 찍은 비밀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친구에게 털어놓은 지 며칠 만에 집에 뒀던 속옷과 컴퓨터,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파티에 함께 참석했던 여성 19명은 바리 지역 사업가인 잔파올로 타란티니의 알선을 받고 성매매에 연루됐는지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다른 파티 참가 여성인 바버라 몬테레알레(23)의 승용차도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누군가 그녀의 자동차를 강제로 열려던 흔적이 발견됐으며, 불을 붙이기 전 앞좌석에 가솔린 같은 화염 물질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몬테레알레는 이에 앞서 밤샘 파티에 함께 참석했던 다다리노가 베를루스코니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26 1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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