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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부다페스트 산책 좋아"
즐거운 김태희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오후 구로동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희가 환하게 웃고 있다. 2009.5.12
xanadu@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김태희가 다뉴브강변을 산책하며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졌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NSS) 소속 정보분석가(프로파일러) 요원 최승희 역을 맡은 김태희는 헝가리 촬영 도중 잠시 부다페스트 시내를 가로지르는 다뉴브강(헝가리어로는 두나강) 강변 산책에 나섰다.

   "제가 맡은 역이 여기 촬영 초반에는 일정이 그렇게 빠듯하지 않아 호텔에서 대본도 보고, 부다페스트 강변에서 산책도 했는데 너무 예쁘고 좋았다"
김태희는 "해 질 녘 어부의 요새, 치타델라도 가보고...성당도 너무 예뻤다"며 환하게 웃었다.

   제작발표회 때 "최승희는 요원이기 때문에 굉장히 냉철하고 치밀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멜로적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 여자로서 사랑에 빠졌을 때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여 드릴 거예요"라고 소개했던 김태희에게 잠깐의 강변 산책은 어쩌면 촬영 준비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25일 부다페스트에서 조금 떨어진 고즈넉한 마을 바츠시 광장 복판에 있는 노천카페에서 김현준(이병헌), 진사우(정준호) 등과 함께 앉아 얘기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하는 최승희는 두 남자의 사랑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뿜어냈다.

   현준, 사우, 승희 등 세 명의 멜로는 긴박한 액션과 더불어 드라마 아이리스를 풀어가는 두 축 중 하나다.

   김태희는 "작품이 너무 좋고 세팅이 다 좋은 만큼 저만 잘하면 되죠"라며 웃으면서 촬영 소감을 말했지만,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도 자신의 연기를 확인하려고 모니터에서 시선을 놓지 않았다.

   맑은 햇살이 내리쬐는 조용한 광장 노천카페에 앉아 촬영에 임하는 김태희 모습에는 진지함이 배어났다.

   '아이리스'를 통해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그가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남김없이 보여줄 것임을 예고하는 듯싶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26 21: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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