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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헌법委, 야당 포함 선거조사위 구성
(테헤란ㆍ유엔본부 AFPㆍ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선거감시기구인 헌법수호위원회는 부정선거 시비를 빚고 있는 대통령 선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패배한 후보 진영의 대표를 포함하는 특별위원회를 설립한다고 이란 ISNA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압바살리 카드코다에이 대변인은 "헌법수호위원회는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대선 후보들의 대표와 정치적 인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 위원회 앞에서 투표 중 10%가 재개표되고, 국민을 위한 보고서가 발간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선거에 대한 의혹과 모호성을 제거하기 위해 패배한 후보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와 메흐디 카루비에게 위원회에 참여할 사람들의 이름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에 참여할 정치적 인물은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전 외무장관, 골람-알리 하다드 아델 전 국회의장, 코르반-알리 네자프-아바디 전 정보장관 등이다.

   앞서 카드코다에이 대변인은 26일 "열흘 간 조사를 벌였지만, 중대한 부정선거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부정선거 시비를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모하마드 카자에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26일 '유엔 금융위기 고위급 회의'에 출석하려는 이란 제1부통령과 대표단의 미국행 비자를 거절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난했다.

   미국의 비자 거절이 이란 정부의 반정부 시위 탄압과 관련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반정부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탄압으로 이란-미국 간 직접 대화의 희망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그러나 국제적인 다자간 핵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27 08: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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