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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B, 상업 부동산 때문 골머리 >
"FOMC서 비중있게 다룰 것"..연방은행장 "특히 위험"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유독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상업 부동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제회복과 금융시장 정상화를 선언하려고 해도 상업 부동산의 가격 하락이 이를 가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0일(이하 현지시각) 무디스 분석을 인용해 미국의 상업 부동산 가치가 금융 위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07년 10월 이후 35%가량 떨어졌다면서 가격 급락이 1천650억달러에 달하는 상업 부동산 모기지의 차환을 어렵게해 매물이 쌓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FRB가 11-12일 소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업 부동산 문제를 비중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상업 부동산 문제에 대한 FRB의 우려는 재닛 옐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이 지난달 28일 연설에서 "상업 부동산이 특히 위험한 지역"이라고 표현한데서도 뒷받침된다.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장은 그 다음날 뉴욕 회동에서 "상업 부동산 시장이 상당 기간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도 지난달 22일 미 상하원 합동 청문회에서 "침체 여파로 상업 부동산 시장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업 부동산 운영업계를 대변하는 어소시에이티드 제너럴 콘트랙터스 오브 아메리카 관계자는 미국의 비주거용 건설이 올해 최대 9% 줄어들고 내년에도 5% 가량 더 감소할 것이라면서 지난 2.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의 3.5%에 불과한 5천90억달러 규모로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4.3%에서 감소한 것이다.

   미 의회에서도 상업 부동산 회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니 프랭크 하원 재무위원장을 포함한 모두 41명의 하원의원이 지난달 31일 상업 부동산 시장을 부추기기 위해 FRB의 기간자산담보부증권 대출창구 프로그램(TALF)을 1년 연장토록 청원키로 했다. 이들은 의회가 8월 말까지 연장을 승인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TALF는 연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jks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8/11 10: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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