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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조문행렬 속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종합)
(광주.전주.인천=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전국 곳곳의 분향소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면사무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김 전 대통령 친척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모교인 전남 제일고(옛 목포상고) 도서관과 목포역,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 차려진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 등 주요 사찰에도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터미널, 역, 공원, 자치단체 청사 등 주요 시설마다 분향소가 들어서 애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북 지역에서는 도청 대강당과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 전주종합경기장 등에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민주당 전북도당과 장세환, 정동영, 조배숙 등 도내 국회의원들도 각자 사무소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1961년 김 전 대통령의 제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을 계기로 고인의 정치적 고향으로 자리매김한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의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수원, 인천, 대구, 청주, 울산, 부산, 김해 등 각 도시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도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엄숙한 추모 분위기를 반영하듯 각종 행사 및 일정의 연기나 취소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임금협상과 구조조정 등을 놓고 파업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가 쟁의대책위원회를 유보했으며, 20일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와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전주방송이 개최하는 '도민을 위한 공개 콘서트'도 무기한 연기됐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에서의 음주가무를 일체 금지하고 일부 공연과 이벤트를 취소.연기했으며, 경북 안동시와 경기도 부천시도 각각 이날 오후 7시와 오후 8시에 개최 예정이던 '문화공연 열린음악회'와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기념 콘서트'를 취소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22일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 은하수축제의 '별 음악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고, 프로축구팀 경남FC는 같은날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my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8/19 1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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