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를 시작페이지로 로그인 회원가입 정보수정
축제장터   한민족센터   연합르페르

뉴스

TV 포토뉴스 블로그

검색

  핫이슈
보도자료콘텐츠판매기사제보 RSS
인사 동정 부고
뉴스 홈 > 뉴스 > 연합속보
폰트확대 폰트축소 프린트
"KBS, 편성권으로 외주사에 무리한 요구"(종합)
진성호 의원 "대작 '아이리스'에 헐값 제작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임은진 기자 = KBS가 편성권을 무기로 드라마 외주제작사에게 헐값의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진성호(한나라당)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는 드라마 '아이리스'에 대해 KBS에 유리한 계약을 요구하며, 정식 계약도 하지 않고 14일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부작인 '아이리스'의 제작비는 200억 원으로, KBS는 1회 최대 1억 5천만 원씩 총 30억 원의 제작비만 지급하는 반면, 협찬이 6건을 초과하면 건당 수익의 40%를 가져가고 일본을 제외한 해외 수익의 25%(5년간)를 가져가는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그러나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에서 KBS는 이미 이 드라마의 1∼6회 광고가 완전히 판매되면서 24억 5천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에 따라선 KBS가 최대 91억여 원의 광고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진 의원은 "공영방송인 KBS가 채널 편성권을 무기로 제작사에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BS 이응진 드라마 제작국장은 "이미 '아이리스' 제작사와 지난 6월10일에 계약의 근간이 되는 권리합의서를 작성해 기본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그러나 그 이후 제작사 쪽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차일피일 계약을 미뤄왔다. 우리쪽에서 계약을 미룬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KBS는 일본 판권에 대해 권리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고, 제작사가 일본 외 지역 수익의 25%를 KBS에 주고 KBS는 제작비를 더 주는 선에서 합의하자고 해서 동의했다. KBS는 200억원짜리 드라마를 제작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으며, 제작사가 회당 7억5천만원 규모의 '아이리스'를 방영해달라고 요청해 응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0/12 21:58 송고
연합뉴스폰 긴급뉴스SMS
포토뉴스 | 이슈 &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