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방북시 김정일과 대화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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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북, 보즈워스 방북 '6자회담 틀 내' 인정"
보즈워스 방북 합의 여부엔 日 언론 혼선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북한이 원하는 북미 간 고위급 대화를 위한 양측 간 물밑 접촉에서 미국 측은 대화의 장을 이용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타진하지 않았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전했다.
신문은 복수의 미국 내 북미협상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이는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 등과 연관해 북한이 회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북핵 특사는 방미 중인 리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과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
미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 정권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전제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고,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방북에 의욕적이지만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은 요청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아사히(朝日)신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방북할 경우,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에 "6자회담 틀 내의 움직임"이라고 설명해도 북한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지난달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6자회담 탈퇴를 주장한 종전의 태도에 비해서는 진전된 것이지만, 북한이 북미협상 이후 곧바로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은 이 발언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한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미국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조건으로 내건 6자회담 복귀에 대해 북한이 태도를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있어서 미국도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달 29일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인 다음 달 하순에 북한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양측간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어서 보즈워스의 방북과 관련한 보도에서 일본 언론 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1 09:16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