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결석.병가 권하는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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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접종 받는 美 어린이(AFP=연합뉴스) |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은 2일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미국 시민들의 일상적인 행동은 물론, 학교나 기업들의 방침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신종플루의 첫번째 유행기(4-7월)에 최고 570만명의 미국인들이 신종플루를 앓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코네티컷,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워싱턴 D.C.를 제외한 모든 주에 널리 확산됐다고 최근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학교들은 개근상을 폐지하고 기업들은 병가일수 제한을 없애고 항공사들은 아픈 사람들이 예약을 뒤로 미루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거리에서도 사람들은 이제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악수하는 대신 상대의 주먹에 자신의 주먹을 갖다대거나 서로 어깨를 맞대는 방법으로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고 병원에서는 진료 예약과 백신 접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애틀랜타주 한 소아과의 앤젤라 고든은 고위험군 환자들을 위해 신종플루 백신을 비축하는 병원 방침에 발끈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그들은 '내 아이가 백신접종 조건을 갖추지 못해 거절당했다가 이번 주말에 신종플루에 걸려서 죽으면 당신을 원망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혹시라도 신종플루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 개근상에 대한 미련 때문에 등교할 것을 우려한 펜실베이니아주 한 학교장 신시아 포트먼은 "아이들이 약간 아파도 개근상 때문에 등교시키는 학부모들이 있을까봐" 올해 개근상을 수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원 7만5천명을 둔 업체인 컨버지스의 수석 매니저 마이크 엡스타인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직원들에게 "병가 일수를 넘겼을 경우 우리는 이 문제를 같이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신종플루에 걸렸더라도 예약변경 비용을 무는 대신 그냥 탑승하겠다는 답변이 51%를 차지하자 항공사인 에어트랜은 신종플루 환자의 예약변경시 추가 요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했고 아메리칸 항공사는 질병에 걸린 고객의 탑승을 거부하면 예약변경 수수료를 물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2 17:16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