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용 타미플루 공급부족 상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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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가 제조한 타미플루(AP=연합뉴스) |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플루(HINI)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면서 어린이용 타미플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많은 제약회사들은 어린이용 시럽 타미플루의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캡슐 형태의 성인용 타미플루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0월1일 30만명 분의 시럽 타미플루를 방출한데 이어 신종플루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30일 23만4천명 분의 시럽 타미플루 비축분을 긴급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내에서 시럽 타미플루는 공급이 부족한 반면, 캡슐이나 알약형태의 성인용 타미플루는 제조가 용이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공급이 충분한 상태다.
제약회사들은 그러나 캡슐 형태의 타미플루가 어린이들에게 약효가 매우 강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음에 따라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타미플루 캡슐 성분에 단맛 성분이 있는 시럽을 섞는 혼합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전미 제약회사 이사협회의 카르멘 캐티존 대표는 "지금은 아주 이례적인 상황으로, 여러 성분을 혼합해 약을 만드는 사례가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라면서 "약사들이 물질을 혼합해 약을 만드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혼합약품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제3위 약국체인인 `라이트 에이드'의 체릴 슬라빈스키 대변인은 단맛 성분이 나는 시럽을 구하는 것도 용이치 않은 경우가 있어 모든 약사들이 혼합약품을 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제약 관련 문제점을 분석하는 `약물치료 안전 연구소'의 마이클 코헨 대표는 타미플루 혼합약품을 복용한 후 문제점이 드러난 경우도 일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는 현재 시럽 타미플루의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오는 12월이 돼서야 수요에 공급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슈는 시럽을 혼합한 타미플루를 복용할 때 너무 적은 양을 복용하면 약효가 없을 수 있으며, 반면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구토와 메스꺼움 등이 느껴질 수 있다며 제약회사의 지침을 잘 따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a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2 23:59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