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신종플루 백신접종 의료진 확보 '비상'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11일부터 시작되는 대전충남지역 각급 학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앞두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일선 시.도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접종기간을 8주에서 4주로 단축할 것을 지시, 의료인력 확보를 포함해 이미 준비해 둔 접종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시와 충남도, 대전.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경우 이번 예방백신 접종에 의료 인력 88개팀 440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개 팀은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행정 지원인력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이는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당초 계획에 맞춰 이미 확보한 44개팀, 220명의 배에 달하는 규모다.
충남도는 초.중.고교 학생 예방 접종인원을 전체 748개교 30여만명 가운데 확진자와 희망하지 않는 학생을 제외하고 29만여명 정도로 보고 있다.
학생 예방접종은 일선 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뒤 희망 학생 인적사항을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지원시스템에 등록하면 등록된 인원수 만큼 백신을 각 시.도가 받아 이뤄진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부랴부랴 일선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까지 총 동원하고 군(軍) 의료진에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워낙 많이 모자라 접종 시작 전에 필요 인력을 채울 수 있을지 불확실한 형편이다.
대전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현재 교과부 지시대로 접종기간을 4주로 할 때 필요한 의료인력 23개팀 가운데 20여개팀을 확보한 상태다.
대전시는 전체 각급 292개 학교, 24만명 가운데 확진자와 희망하지 않는 학생들을 뺀 22만명 정도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전시는 부족한 의료인력에 대해서는 공중보건의를 최대한 활용하고 군 의료 인력 지원 요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충남교육청 민선희(보건 6급) 학교보건담당은 "학생들에게 접종하는 백신의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된 상태"라며 "혹시 일을지 모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저항감은 질병관리본부의 홍보자료와 교과부 가정통신문 내용 등을 충분히 활용해 해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3 13:47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