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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금 구매는 달러 선호 저하 때문 아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00t의 금을 사들이기로 한 인도가 달러 선호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자 해명에 나섰다.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재무장관은 3일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 구매가 달러 선호도 저하나 금 선호도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RBI 총재에게 우리 외환보유고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금을 구매해도 좋겠다는 충고를 했고, RBI가 내 충고에 반응했을 뿐"이라며 "우리가 더 이상 달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RBI도 이날 성명을 통해 "금 구매는 중앙은행의 외환 관리의 일환일 뿐"이라고 금 구매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IMF는 전날 재정 확대를 위해 보유 중인 금 가운데 200t을 RBI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7억 달러(약 7조9천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금 200t은 IMF가 당초 매각키로 발표했던 403t의 절반 수준이다.

   인도의 대규모 금 구매 계획이 알려지면서 국제 금 시장에서는 인도 이외에 다른 국가들도 달러 약세에 대비하기 위해 금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 시장에서는 금값 랠리 기대 속에 현ㆍ선물 가격이 동시에 뛰었다.

   한편, 인도는 국제 시장에서 연간 700∼800t의 금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금 수입국이다.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3 23: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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