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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식당 2곳 개고기 판매 적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한인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 2곳이 개고기를 판매하다 12일 경찰에 적발됐다.

   글로보 TV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상파울루 시내 한인 밀집지역인 봉헤치로 구역에 있는 음식점 2곳에 대한 단속을 벌였으며, 한인 업주 2명을 개고기 판매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음식점이 개고기를 판매한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단속에 나섰으며, 또다른 음식점 1곳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1주일에 평균 10마리 정도의 개고기가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상파울루 인근 수자노 시에서 개를 불법 도살해 한인 음식점에 공급해온 브라질인 부부도 검거했다.

   경찰은 브라질인 부부가 자동차 수리점을 운영하면서 길거리에서 잡은 개를 도살해 왔다고 밝히고, 현장의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개고기 70㎏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나라로 개와 고양이 등 애완용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한국의 오랜 풍습이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도시의 음식점에서 개고기가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13 08: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