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점진적 상승 가능성 높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내년 국내 소비자 물가가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2일 '최근 물가에 대한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 안정세는 수입 물가 및 총수요 압력의 변동에 따른 물가 하락 압력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물가는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원유 가격을 비롯한 수입 물가가 내년 물가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경기 회복과 더불어 총수요 압력도 상승세로 반전돼 향후 물가 상황을 안심하기 힘들다"면서 "물가 상승압력은 환율 하락으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정도로 환율 하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각종 분석결과를 감안할 때 내년도 연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2.7%를 나타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향후 국내외 경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 개별 거시경제 요인들의 변화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내년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단계적인 출구전략 시행과 환율에 따른 거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시켜 나감으로써 향후 경기 상승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가 불안 등의 부작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 안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 환율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의 물가 및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정책 대응 방향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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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2 12: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