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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제 성장해도 일자리 고민"(종합)
이 대통령 평창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 참석
(평창=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09.11.20
jobo@yna.co.kr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 주재.."후진적 안전사고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일자리가 못 따라간다는 데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진국이든 중진국이든 옛날 같으면 성장이 되면 일자리가 생기지만 요즘은 좋은 일자리가 안 생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서비스업에 관심을 두고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한다"며 "그 가운데 관광이라는 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언급, 이 대통령은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완공되면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광산업 발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이 개발되면 전국 방방곡곡이 네트워크로 연결돼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옛날과 같은 관광이 아니라 한단계 높은 관광, 무조건 사람 많이 데려오는 그런 숫자도 중요하지만 퀄리티(질)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2010년은 관광이 `발전'한다는 용어를 쓰기 전에 `변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올해 관광수지가 9년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데 대해 "무역이 흑자나듯 관광도 처음 흑자가 났다는데 잘 분석해 보면 환율이 높아서 한국 사람이 외국을 못가서 그런 게 아닌가 한다"면서 "그러나 그 계기로 해서 계속 흑자로 만들 수 있는 모멘텀이 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 사격장 화재참사와 관련, 이 대통령은 "사고는 어느 나라도 난다. 다른 나라에서도 날 수 있지만 후진적 안전사고는 줄여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안전에 관한 것은 관광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모든 것을 정부가 주도한다면 발전이 안된다"면서 "정부는 원칙을 갖고 인프라를 깔아주고, 기업과 업계가 경쟁해서 수준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에 가서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외국과 비슷한 것으로는 경쟁력이 없고 우리 것을 보여주는 것, 차별화된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박선규 대변인, 함영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huma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0 17: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