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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기난사 범인은 30∼40세 동양인"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미국령 사이판에서 20일 한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관광객들에게 신원 미상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현지 한인신문인 사이판 타임스는 연합뉴스에 "범인은 30-40세의 동양인으로 경찰 브리핑에서 밝혀졌고, 한인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두 명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내왔다. 사진은 부상자를 옮기는 모습. << 사이판 타임스 제공 >>. 2009.11.20
jihopark@yna.co.kr

현지 한인신문 보도, "부상자에 어린이도 포함"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 동남아시아의 관광지로 유명한 미국령 사이판에서 20일 한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관광객들에게 신원 미상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5명(범인 포함)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현지 한인신문인 사이판 타임스의 최재우 기자는 연합뉴스에 보내 온 기사에서 "범인은 30-40세의 동양인으로 경찰 브리핑에서 밝혀졌고, 한인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두 명이 포함돼 있다"면서 "범인은 도로에 차를 멈춘 채 창문만 연 상태에서 관광객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사건 발생 당시 정황을 전했다.

   다음은 사이판 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20일 오전 11시 21분 경(현지시간) 사이판 카나 타플라지역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마피지역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마피지역에서 약 13발의 총탄을 발사하였고, 카나 타플라지역에서는 약 6발 가량의 총탄이 발사되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피습을 당한 장소는 관광지로 유명한 일본 최후사령부로, 도로에 차를 멈춘 채 창문만 연 상태에서 관광객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인하여 관광객 박모(39) 씨를 비롯한 일행 4명(어린이 두명 포함)이 중경상을 당했다. 이 중 박 씨는 척추에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져있는 상태이며, 다른 피해자들은 어깨 팔 등에 총상을 입어 CHC (연방 보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브리핑에서 중태에 빠진 박 씨를 제외하고는 곧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카나타플라 지역에서는 현지인 어린이 3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했고 한 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범인 차량은 마피지역의 `만세절벽'에서 발견되었고 범인 역시 `만세절벽'에서 총을 맨 채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범인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며 30~40세의 동양인으로 밝혀졌으나 자세한 신원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으며 범행동기 역시 밝혀진 바가 없다.

   지금껏 강력범죄가 거의 없던 사이판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관광객 총기난사 피해사건에 사이판 전역이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사이판 주지사 벤 피티알은 범인의 검거로 사이판은 다시 안전하게 되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duckhw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0 18: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