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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강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09.11.2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2일 새해 예산안을 다룰 연말국회 운영전략과 관련,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세부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예산 심의는 못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시간을 이렇게 끌면서 굳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예산심의 일정에 대해선 "시한을 정해놓고 하자는 것은 예산심의를 하지 않고 날치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열심히 해도 하다보면 최소한 크리스마스를 넘는 것이 국회 관행"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예산심의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세부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심의를 못한다. 시간을 끌려는 것이 아니라 심의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부가 제출한 자료는 예산양식에도 맞지 않고 구체적으로 심의를 할 수가 없다. 예산심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선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4대강 예산자료는 비밀문서가 아니다.

   --예산심의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4대강 사업 예산 삭감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간 절충 가능성이 있나.

   ▲준설 깊이를 4m 이상으로 하겠다는 것은 대운하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대운하 목적으로 준설을 한다면 강을 죽이는 것이고, 국민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정부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인 목적에서 청계천 같은 대선프로젝트를 하겠다는 것인데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

   --정기국회 회기가 12월9일까지인데 향후 의사일정에 대한 입장은.

   ▲의도적으로 예산심의를 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다. 예산심의는 정상적으로 하려고 한다. 열심히 해도 하다보면 최소한도 크리스마스를 넘기는 게 국회 관행이다. 시한을 정해놓고 하면 예산심의 안하고 날치기하겠다는 것이다.

   --여권의 세종시 원안 수정 움직임에 대한 대책은.

   ▲한나라당이 세종시에 대해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 한나라당 속내를 들여다보면 소리만 요란할 뿐 내부에서 타협하는 수순으로 가고, 수정안 자체가 법안으로 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당이 쪼개질 텐데 가능하겠느냐.

   --미디어법 재개정은 어떻게 추진하겠는가.

   ▲중국을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한 약속이 있다. 원내대표끼리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나선다고 했다. (김 의장이 돌아오면) 다시 이야기할 것이다.

   kom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2 07: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