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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해전 장병에 고사리손 성탄선물>
해군아저씨, 내년에도 힘내세요!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10일 대청해전에 참전했던 참수리-325호정 장병들이 24일 천안 서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보낸 위문품과 편지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2009.12.24 << 해군 >>
photo@yna.co.kr

초등생들이 감기약.라면.걸그룹액자.초코파이 보내와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크리스마스를 맞아 초등학생들이 `11.10 대청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2함대 소속 장병에게 정성스런 선물을 보내 화제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대청해전 참전 장병들은 이날 충남 천안 서당초등학교 학생 380여명으로부터 위문편지와 선물을 한 꾸러미 받았다.

   이번 선물은 초등학생들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뜻깊은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청해전 참전 장병들을 위로하려 마련된 것으로, 서당초등학교 학생회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선물 상자에는 편지 모음집과 함께 색종이를 곱게 오려붙인 대형 태극기, 핸드크림, 장갑, 귀마개, 초코파이는 물론 인기 걸그룹 사진액자까지 담겨 있었다.

   5학년인 김혜빈양은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데 몸조심하세요"라며 감기약을 보내왔고, 4학년 박효진양은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라면을 끓여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편지와 함께 라면을 한 묶음 보내와 장병들을 감동시켰다.

   서당초등학교 학생회장인 6학년 김택민군은 "우리나라를 지키고 계신 국군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고 자랑스러웠다"며 "국군 아저씨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 위문품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고사리손으로 준비한 정성스런 편지와 선물을 받은 참전 장병 김재욱 병장은 "어린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보낸 편지와 선물을 보니 정성이 느껴져 정말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해군2함대는 서당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이들을 부대에 초청해 장병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24 10: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