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트확대
  • 폰트축소
  • 인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문답>
2010 삼성전자 애니콜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4일 서초구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열린 '2010 삼성전자 애니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0.2.4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4일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전통적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에 강하지 못했던 것은 애플이케이션이나 콘텐츠 때문"이라며 "그래서 삼성은 하드웨어 단말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역량도 강화했다. 스마트폰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인 1천800만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 사장과 일문일답.

  
-- 올해 정확한 스마트폰 및 전체 휴대전화 판매목표는.
▲지난해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량이 2억2천700만대다. 올해 휴대전화 시장은 6∼7% 가량 성장이 예상되는데 우리는 시장 성장률의 2배 이상을 하려고 한다. 대략 2억6천만∼2억7천만대 이상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은 작년에 600만대 정도 팔았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 3배 이상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본다.

   -- 그동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한 이유에 대한 자체 평가는.

   ▲전통적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에 강하지 못했다. 애플이케이션이나 콘텐츠 때문이다. 그래서 하드웨어 단말기만 만든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역량을 강화했다. 스마트폰도 잘할 수 있다.

   -- 독자 플랫폼인 바다가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나.

   ▲우리의 독자 플랫폼인 바다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나겠지만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기는 이르다. 현재는 바다의 존재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3월이나 4월께 첫 바다 플랫폼을 채택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이번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에서 밝히겠지만 바다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도록 하겠다.

   -- 멀티 운영체제(OS) 전략을 추구하는데 어디에 초점을 맞추나.

   ▲삼성전자는 1년에 2억5천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회사다. 전 세계 시장에는 수많은 고객들이 있고 이들을 커버해야 한다. 어떤 시장에서는 이런 OS를, 다른 시장에서는 또 다른 OS를 필요로 한다. 그런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다. 그중에서도 바다는 대한민국의, 삼성전자의 플랫폼이다. 우리는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강하게 하려고 한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시장에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그 나라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차별화시키고 풍부하게 가꿔 나갈 것이다.

   -- 삼성 안드로이드폰이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차별화된 점은.

   ▲(김종인 삼성전자 상품기획담당 상무) '모토로이'와 비교하면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소비자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햅틱 사용자환경(UI)'을 접목했다. 기존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하면 어느 제품이 더 편리한지 알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본다면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고 DMB 등도 가능하다.

   -- '아이폰' 대비 웹브라우징 속도는 어떤가.

   ▲(김 상무) 이 부분은 칩의 성능이나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관계가 있는데 우리는 '아이폰'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 안드로이드폰은 언제 국내 출시되며 가격은 얼마인가.

   ▲이달 말 내지는 3월 초에 SK텔레콤을 통해 첫 안드로이드폰을 국내에 출시하지만 가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 이번 안드로이드폰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데, KT나 LG텔레콤에 대한 입장은.

   ▲공정하게 시장이 있고 고객이 원한다면 이에 맞춰서 가려고 한다. 국내 사업자를 차별하는 것은 없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04 12: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