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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글로벌 녹색경제' 화두 삼아야"
STEPI 보고서 'G20 서울 이니셔티브'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올 11월 G20(주요 20개국) 서울정상회의 의제는 '글로벌 녹색경쟁 질서 확립'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ㆍ원장 김석준)은 5일 발간한 'STEPI 인사이트(Insight)' 보고서에서 "이른바 '녹색 가치'의 발현으로 국부창출의 원인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에서 인류 공존을 위한 '녹색성장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TEPI 'G20 연구팀'이 공동 집필한 이번 보고서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한국은 세계 경제질서 재편을 주도할 강대국 지위 확보 기회를 선점하고, 정상회의 이후 추진할 실천과제를 제안함과 동시에 선도적 역할 수행을 자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세계 경제대국으로서 G20 회원국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G20 서울 이니셔티브'의 기본 철학으로 역설해야 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는 G20 내 선진국 및 신흥국, G20 외 개도국과의 관계에서 호혜적, 경쟁적, 전략적 협력 관계 가운데 신중하게 선택적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G20 서울정상회의 과제로 보고서는 먼저 "지구촌이 녹색성장을 통해 중장기 지속가능 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협력 및 공여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개도국 녹색지식 네트워크 창출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월드 그린 펀드(World Green Fund)' ▲개도국으로의 녹색기술 이전ㆍ양허 및 G20 국가간 실질적 협력 유도 등을 도모하는 '그린포올(Green for All)'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런 전략을 통해 한국이 세계 녹색경제 질서 확립을 주도하는 '월드 리더'의 입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세계 과학기술 공공 자산 창출의 기반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격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TEPI 인사이트'는 녹색성장, 미래, 성장잠재력, 고령화, 양극화, 환경, 안보 등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사회ㆍ경제 정책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정책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발간되고 있다.

   kimy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05 06: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