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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위기 해소 분위기에 2.6%↑, 73.75弗(종합)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리스에 대해 유럽의회가 지원방침을 밝히고 독일도 지원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많이 해소된데다 달러화도 8개월 만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6달러(2.6%) 오른 7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2달러(2.9 %) 오른 72.13 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전날 유로화에 대해 1%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4%나 하락,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상품에 대한 대체투자수요가 몰려 상승했다.

   WTI의 경우 한때 배럴당 74.15 달러까지 오르는 등 장 내내 강세가 지속됐다.

   최근 국제시장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킨 그리스는 문제가 되고 있는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2.7% 수준에서 오는 2012년까지 3%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공언,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의 확산을 막았다.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서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는 더 강해졌다.

   호주에서 열린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이던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EU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11일부터 미국 동부 지역에 큰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난주 미국 석유재고에 대한 발표는 12일까지 연기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8% 떨어진 79.81을 기록했다.

   4월물 금은 11달러(1.0%) 오른 온스당 1,077.2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at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10 07: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