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설연휴 앞두고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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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해병대 방문 (김포=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김포시 해병 청룡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0.2.10 jobo@yna.co.kr |

설연휴 이후 `정국관리' 본격화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설연휴를 앞두고 현장 민생행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세종시 문제와 남북정상회담 개최설 등 굵직굵직한 정국현안을 관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서민과 정책을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부전선 전방부대인 해병 2사단을 방문, 전방 경계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의 군(軍) 부대 방문은 지난해 9월 강원도 홍천의 보병 11사단(화랑부대) 신병교육대 이후 약 5개월만으로, 해병부대를 직접 찾은 것은 취임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서부전선 전방부대 방문은 지난달말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뒤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한 핵심 참모는 "명절 연휴에도 국토방위를 위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외에도 이달 중에 몇가지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설 명절을 전후로 재래시장이나 산업현장 등을 직접 찾아 서민, 근로자들을 격려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보내 지난해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경제위기 극복과 국격 제고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생활공감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주부모니터단과 귀성객들을 위한 설 메시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번 설연휴를 기점으로 집권 후반기 정국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제와 관련, 지난 9일 충북도 업무보고에서 수정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데 이어 설 연휴기간 여론을 지켜본 뒤 조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직접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오는 `6.2 지방선거'와도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청와대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정국이슈 장악을 위한 구상과 함께 최근 노골화하고 있는 여권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이는 문제제기를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한다는 충정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대통령이 나설 것"이라면서 "여러가지 상황이나 시점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선 검토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달 말 취임 2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으나 일자리창출, 미래전략 등을 위한 화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치는 정치대로 관리하면서 정책은 차질없이 챙긴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10 11: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