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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 지연..경기 기초의원 후보들 `혼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6.2 지방선거의 경기도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작업이 지연되면서 통폐합 및 분구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구의 예비 후보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9일부터 경기도내 27개 시장(4개 군 제외)과 시도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접수가 시작됐으나 개편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경쟁 구도가 불확실해 속을 끓이고 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지만 개편될 선거구에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은 선거전략과 구상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구 획정이 빨리 이뤄져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이 지역 출마예상자들의 입장이다.

   도내 각 지역 선관위는 선거구 획정이 지연됨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된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종전 선거구(도의원 정수 112명, 시의원 정수 363명)에 준해 접수받고 있다.

   중앙선관위 선거정보시스템 개편작업도 늦어져 시의원 선거의 경우 선관위 시스템에 예비후보 등록자 정보가 입력되지 않아 후보 등록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도내 44개 지역 선관위는 이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 상황을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 정리하고 있으며 도 선관위 역시 19일부터 지역선관위에서 넘겨받은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상황을 취합하느라 하루종일 애를 먹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시의원 정수 363명(비례 53명 제외)에 245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개편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구 예비후보는 종전 선거구에 준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더라도 출마 희망지역의 선거구가 개편됐다면 신청서를 한번 더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개편대상으로 거론되는 선거구의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A 씨는 "선거구가 분구가 되든 안되든 빨리 결정돼야 한다"며 "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사실 혼란스럽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용인 5명, 화성 6명, 파주 1명 등 3개 시군 의원 정수를 12명 늘리는 대신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광명 등 9개 시군의원 12명을 줄이는 내용의 시군의원 정수조정안을 확정, 도에 제출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상정했으나 17일 도의회에서 부결됐다.

   도의회는 조만간 인구 증가에 따라 기초의원 정수를 현재 417명(비례 53명 포함)보다 18명 늘려 435명으로 확정해 줄 것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군수.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3월21일 전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23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