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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한국형 선진국모델 만들 수 있어"
여연, MB정부 2년 경제토론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명박 정부 2주년 기념 경제 대토론회(여연 주최)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진수희 여의도 연구소장, 윤증현 기재부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희태 전대표(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2010. 2.24
kimb01@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이명박 정부의 남은 3년간 우리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선진국을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국형 선진국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경제대토론회 축사에서 "우리는 이미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을 만들고 있으며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2년에 대해 "MB호의 깃발에는 시장경제원리로 대표되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며 규제철폐, 자율.경쟁 보장, 경제논리 우선 등을 거론한 뒤 "이런 방향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성공적인 위기극복과 G20정상회의 유치, UAE 원전 수주,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등이 과연 가능했을까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이 대통령의 비상경제정부 구성과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에 대해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선비는 목숨을 던져야 한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를 솔선수범한 것"이라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가동한 점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만든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상황을 극복하고 만들어낸 경제성적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전하면서도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자본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가계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정부의 재정 건전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을 선진화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한 요소투입의 둔화를 완화하고 인력, 자본 등 생산요소의 질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inc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24 10: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