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트확대
  • 폰트축소
  • 인쇄
  • 트위터
  • 페이스북
  • 요즘
  • 미투데이
교총 "교사 직업만족도 3년 연속 감소"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와 사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이달 2∼9일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교원 1천73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교직 만족도 및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떨어졌다' 혹은 '매우 떨어졌다'고 답했다.

   이처럼 만족도와 사기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작년 2010년(63.4%)보다는 16.1% 포인트, 2009년(55.4%)보다는 24.1% 포인트 늘었다.

   만족도 및 사기 하락의 원인으로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 등에 따른 교사의 학생에 대한 권위상실(40.1%)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는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28.9%), 수업 및 잡무 등 직무부담(14.9%) 등 순이었다.

   현재 학교교육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0.7%였으며, 23.5%는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까닭으로는 '입시위주, 성과중심 교육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50.1%)와 '교육정책의 안정성, 일관성 부족'(23.9%), '학생ㆍ학부모가 교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17.7%) 등이 꼽혔다.

   또 직업병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0.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주로 앓은 질환은 성대결절(44.5%)이나 하지정맥류(11%), 무지외반증(2.7%) 등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돼 초중고 교사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교수 등 대학교원 응답자는 24명에 불과했다.

   한편 스승의 날에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는 못해도 꾸준하고 성실한 제자'(48.9%)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수업에 성실하고 공부 잘하던 제자'를 꼽은 응답자는 4.8%였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2 10: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