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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2년 연속 바둑대상 MVP(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쎈돌' 이세돌이 2년 연속 '바둑대상 MVP'를 받았다.

   이세돌 9단은 2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룸에서 열린 '2011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바둑 기자들과 관전 필자들로 이루어진 40명의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65%인 26표, 인터넷 팬 투표에서는 총 3만2천433표 중 47.71%인 1만5천473표를 얻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2000년에 32연승을 올리며 바둑대상의 전신인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상을 수상, 입단 후 처음으로 MVP에 올랐던 이 9단은 이로써 통산 7회 MVP에 올랐다.

   이 9단은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제8회 춘란배 등 세계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국내 기전에서도 2011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과 제6기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하는 등 4관왕에 올랐다.

   상금으로만 약 7억8천만원을 번 이 9단은 상금부문 1위 자리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딸인 혜림 양과 함께 단상에 오른 이 9단은 수상 후 "부족한 성적이 아닌가 싶었는데 내년에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명의 후보가 올라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감투상 부문에서는 제16회 삼성화재배에서 구리 9단(중국)을 꺾고 우승한 원성진 9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 9단은 38표 몰표를 받고 입단 후 처음으로 감투상을 받았다.

   시니어 기사상의 영예는 한국 바둑 발전에 공헌을 세우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돌아갔다.

   생애 한번뿐인 신예기사상은 삼성화재배 4강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나현 초단의 품에 안겼다.

   여자기사상은 제9회 정관장배에서 한국 우승을 확정짓고 제2회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한 박지은 9단이 차지했고, 아마추어 기사상은 아마바둑랭킹 1위인 이호승 아마7단에게 돌아갔다.

   기록 부문에서는 조한승 9단이 다승(57승19패), 승률(75%) 부문 2관왕에 올랐다.

   6연승을 올리며 막판 스퍼트를 올린 강동윤 9단도 공동으로 승률상(54승18패·승률 75%)을 거머쥐었다.

   연승상은 17연승을 한 박정환 9단이 차지했다.

  
◇2011년 바둑대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기사상(MVP) = 이세돌 9단
▲감투상 = 원성진 9단
▲시니어기사상 = 루이나이웨이 9단
▲신예기사상 = 나현 초단
▲여자기사상 = 박지은 9단
▲아마기사상 = 이호승 아마7단
▲다승상 = 조한승 9단(57승19패)
▲승률상 = 조한승 9단(75%), 강동윤 9단(54승18패·승률 75%)
▲연승상 = 박정환 9단(17연승)
▲공로상 = 장형덕(전 비씨카드 사장)
▲미디어상 = 유인근(스포츠서울)
▲보급상 = 이무근(강원도 바둑연합회장)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2/28 19: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