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발파공사는 계속할 듯..반발 예상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해군이 제주해군기지(민ㆍ군 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선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과 청문이 진행되는 기간에 해상공사를 일시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주도는 해군이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15만t급 크루즈선 입ㆍ출항 가능성 시뮬레이션 결과를 검증하는 기간에는 검증과 관련이 없는 공사는 그대로 진행하고 관련이 있는 공사는 일시 중단하겠다는 답변을 27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검증회의가 열리는 29일부터 3차 검증회의가 열리는 4월 6일까지 해상공사가 일시 중단될 전망이다. 해상공사는 항만 준설과 방파제 건설을 위한 케이슨 투하 등을 말한다.
해군은 그러나 육상공사의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구럼비 발파 등 육상공사는 계속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도의회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해군이 공사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애초 29일로 예정된 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에 따른 3차 청문을 4월 12일로 연기했다.
제주도는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내용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상공사와 발파공사를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중단해 달라고 26일 해군참모총장에게 요청한 바 있다.
시뮬레이션 검증회의는 29일, 30일, 4월 6일 등 3차례 열리며, 제주도가 자체 구성한 '민ㆍ군 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전문가와 국회가 추천한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 위원 등 5명, 제주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검증에 제주도의회 대표 2명과 강정마을회 대표 1명을 참여시킬 계획이었으나 모두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3/27 18:24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