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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선진화법.."더이상 양보 없다">

다 채우지 못한 의원총회
다 채우지 못한 의원총회
서울=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여야의 국회선진화법안 수정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의원총회가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석이 많이 비어있다. 2012.4.24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국회선진화법안(몸싸움방지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누리당을 집중 성토했다.

민주당은 특히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더니 약속을 어기고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딴지'를 걸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쟁점은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안건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 본회의에 회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도입할지 여부다.

새누리당은 법사위에 회부된 안건이 180일 동안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서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뒤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 결과가 나오면 본회의에 회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의 본회의 상정을 열어놓는 것이고, 따라서 몸싸움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한 법안의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의회의 모습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더 이상의 양보는 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일정 기간 지나면 법안이 자동적으로 직권상정되는 것과 똑같은 결과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총선에서 질 것을 예상하고 무리하게 합의했지만 이겼으니 그것을 지킬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더이상 (양보할) 방법이 없다고 했으니 이제 새누리당이 결정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 주장대로 법안을 통과시키면 다수당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진다"며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대폭 양보를 했는데 새누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현재보다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jesus786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24 17: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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