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탄광·철길 복구 군대에 명령"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북한이 최근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활동을 국가적으로 벌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해를 입은 지역의 당 위원회, 인민위원회뿐 아니라 우리의 중앙정부부처에 해당하는 내각의 '성'까지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성과 중앙기관의 일꾼들이 큰물(홍수)피해 복구사업을 힘있게 지원하고 있다"며 내각의 금속공업성과 무역성 등 여러 성과 중앙기관에서 구호품을 피해지역 주민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폭우로 큰 피해를 본 함경남도 단천시에서는 시의 당 위원회와 인민위원회, 국토환경보호관리부 일꾼들이 노동자들과 협력해 노반 성토작업을 진행해 짧은 시간 내에 철길을 다시 연결했다.

- 수해 복구 나선 北 주민들
- (서울=연합뉴스) 최근 내린 폭우로 피해를 본 북한 평안남도 개천시의 주민들이 철길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2.8.9 <<조선중앙TV>>
이같이 국가기관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복구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북한의 기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탄광과 철로를 복구하라고 군대에 명령했다는 대목도 눈에 띈다.
조선중앙방송은 10일 "김정은 최고사령관이 최근 폭우로 (평안남도) 개천철도국 조양탄광역과 개천-조양 철길지역이 파괴된 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고 군대에 복구사업을 최단 시일 내에 끝낼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인들은 3일도 되지 않는 50여 시간 만에 탄광에서 나오는 잡돌인 '버럭' 3만5천여 ㎥를 처리하고 1만여 ㎥의 토사를 치워 노반 정리를 마치는 등 탄광과 철로 복구를 끝냈다.

- 수해 복구 나선 北 주민들
- (서울=연합뉴스) 최근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성천군의 주민들이 하천 제방을 정비하고 있다. 2012.8.8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일 밝힌 바로는,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이어진 폭우로 560여 명이 사망·실종되고 144명이 다쳤으며 주택 8천600여 동이 파괴되고 4만 3천700여 세대가 침수돼 21만 2천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보았다.
또 6만 5천280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침수됐고 공공기관 등 1천400여 동과 26만 650㎡의 면적이 파괴 또는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8/11 14:1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