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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자유' 이슈화…시진핑체제 시금석 되나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중국 한 주간지 기자들의 파업이 중국내 '언론자유' 논란을 핫 이슈로 부상시키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사태의 전개 양상과 정부 당국의 대응 방향에 따라 향후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언론 정책과 개혁 성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발간되는 진보 성향 남방주말(南方周末) 편집 직원들은 당국의 검열에 항의하며 지난 6일 파업에 돌입했다.

입헌주의 정치 실현 요구를 담은 신년 특집 기사 내용을 광둥성 선전부 관리들이 개입해 임의로 제목과 내용을 대폭 수정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다.

이번 파업을 두고 언론의 자유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와 유명 인사들의 지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광저우(廣州) 남방주말 사옥 앞에는 8일 수백명이 몰려와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인기 여배우 야오천(姚晨)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徽博)에 남방주말의 로고와 함께 러시아의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진실 어린 말 한 마디가 전 세계보다 무겁다.'는 말을 올렸다.

2천7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동료 배우 첸쿤도 "난 그렇게 진지하게는 말 못하지만 남방주말 기자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중국 신세대 작가 한한(韓寒), 650만 명의 팔로어를 가진 블로거 리청펑, 배우 리빙빙(李氷氷),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의 학생 지도자인 왕단(王丹), 미국거주 인권인사 원윈차오(溫雲超) 등이 잇따라 언론자유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언론 전문가인 홍콩대의 데이비드 반두르스키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지도부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모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중국 정치개혁의 진전이나 후퇴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개혁 개방을 강조하는 시진핑이 언론 통제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공산당 중앙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선전부 관리들이 딱딱한 설교를 버리고 시대의 리듬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전했다.

푸단대 덕 영 교수는 "정부가 괜히 강경 대응했다가 긁어 부스럼이 될까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 "당국은 급진적인 언론 정책 변화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방주말 사태가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산하 중국청년보의 인터넷판인 중국청년망은 당의 선전부가 보도 및 편집에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당 간부들과 언론 담당 관리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 매체는 당이 절대적으로 통제한다"면서 "이 기본 원칙은 확고부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선전부는 이어 "적대적인 외부 세력이 남방주말 사건에 개입했다"고 결론지었다.

mercie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08 21: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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