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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공포' 턱밑까지…경기남부지역 방어 안간힘>(종합)

"부모님이 설 연휴 때 농장이나 잘 지키랍니다"

헬기 방역 크게 환영, 평택시 무인헬기 방역 추진

(평택·화성·안성=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경기도 턱밑까지 왔습니다. 농장 종업원은 물론 공무원까지 밤새워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장담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평택시 팽성읍 대사리에서 닭 30만마리를 사육하는 성주농장의 박종수 상무는 27일 "시화호의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에 이어 평택시와 인접한 천안시 농가 오리에서 26일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되는 등 경기도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농장은 4단계 방역조치로 AI 바이러스 침입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농장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는 축산과학원에서 설치해 놓은 긴급방역 통제소가, 농장 정문에는 간이방역 시설이 설치돼 있다.

9천여㎡ 규모의 계사 6개동에 들어가려면 무인 진공소독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3중 4중 방역망을 거쳐야 한다.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닭 사육장은 창문도 설치하지 않아 외부 공기로 인한 전염까지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박 상무는 "아무리 방역시스템을 잘 갖췄다고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하루 2차례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강력한 소독기를 이용해 농장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란계 36만마리를 사육하는 평택시 고덕면 동거리 양지농장 사장 김우호(58)씨는 "일산에 사는 아버지가 농장이나 잘 지키라고 말해 설 연휴에도 찾아뵙지 못하게 됐다"며 서운해 했다.

그는 종업원들에게도 설 연휴 귀성을 자제하고 농장 기숙사에 함께 남아 방역에 전념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신 AI 공포가 사라지면 넉넉한 대체 휴가를 줄 계획이다.

김 사장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 농장 100여m 지점에 설치한 간이 통제소 옆에 우편물과 택배 수거함을 마련해 사람과 차량의 통행은 물론 우편물 반입도 통제하고 있다.

우편물은 CCTV로 확인한 뒤 소독을 거쳐 공장 안으로 반입하고 있다.

평택시는 철새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헬기방제를 경기도에 건의한 데 이어 조만간 평택호 주변과 안성천, 진위천 등 철새 출몰지에 대해 자체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지역은 무인헬기 10대(개인사업자 소유 6대, 농협 소유 4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 1월부터 무인헬기 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바뀌면서 자격증을 획득하지 못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제활동이 지연되고 있다.

무인헬기 1대가 하루에 50㏊를 방제할 수 있어 철새에 의한 AI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종천 평택시 산업국장은 "철새 출몰지인 평택호와 안성천, 진위천 습지와 갈대밭에 대한 무인헬기 방제가 이뤄지면 AI 방제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겨울철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때문에 철새들이 서해안 벨트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평택호 안성천, 진위천 등에 철새가 수십 마리씩 출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삽교천과 시화호에 헬기 2대를 투입, 항공방제에 나섰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시화호 지점에서 반경 10㎞ 안에 있는 화성시 비봉면과 남양읍 양계농가 12곳(사육두수 6만7천마리)은 정부의 항공방제를 크게 반기고 있다.

비봉면의 소규모 닭 사육 농장 주인 조모(57)씨는 "철새로 인한 감염을 줄이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은 항공방제뿐"이라며 "항공방제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닭 470만마리와 오리 70만마리가 사육 중인 안성시는 서해안 철새 이동 경로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군부대 제독차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안성시는 평택 화성 등 인근 지역에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 항공방제를 검토 중이다.

김종수 축산과장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육군 55보병사단 제독차의 도움으로 방역활동을 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AI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 산림청 헬기 등을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ngs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7 18: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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