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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꼭 '맹골수도' 타야만했나…전문가들 의견은>

해양안전심판원 "좁은 수로(맹골수도)보다 안전한 항로 이용" 권고

해양대 교수들 "세월호가 문제지, 맹골수도 문제는 아냐"

(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유명세를 치른 맹골수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거센 조류로 악명 높다는 이 수도를 굳이 항로로 이용해야 했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항로 조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상 밖으로 "지나친 우려"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맹골수도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 길이 6㎞, 폭 4.5㎞의 물길(水道)이다.

국내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강해 조류발전단지 건립이 추진되는 곳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곳은 세월호 침몰과 수색과정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 2003년 맹골수도 인근 신안군 매물도 해역에서 발생한 청해진해운소속 여객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와 관련해 "여객선은 항로의 단축을 위해 좁은 수로(맹골수도)를 이용하기보다 여객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설정된 '통항분리대'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난 2005년 권고했다.

해양안전심판원은 물살보다 좁은 수로에 초점을 맞춰 맹골수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제주까지 여객선을 운항하는 일부 선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승객들의 우려에 자사의 여객선은 맹골수도와 다른 항로를 이용한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맹골수도 인근 해역에서는 2007년 이후 해양사고가 28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교통안전 특정해역'으로 지정해 운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교통안전 특정해역이란 해사안전법에 따라 통항량이 많은 해역에서 충돌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정한 해역으로 부산, 인천, 울산 등 주요 항만 부근 수역 5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맹골수도 해역을 교통안전 특정해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맹골수도의 안전성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철승 목포해양대 교수는 "인천항 등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에는 맹골수도와 비교할 만큼 조류가 센 지역이 많다"며 "맹골수도로 운항하지 말라 하는 것은 서해안 상당지역에 배를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선박 증축, 화물 적재, 복원력 유지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며 선주 등 배의 상태를 관리·유지해야 할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석 한국해양대 교수도 "통상 배가 항로의 조류보다 3노트 이상 빠르고 항로 폭이 2마일(3.2㎞) 이상이면 항로로서 조건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맹골수도는 대학의 실습선도 자주 이용하는 항로"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세월호의 복원력을 탓해야지 외부 환경을 탓할 상황은 아니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조류 영향을 감안해 주의는 해야겠지만 통항에는 문제가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30 18: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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