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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요사태 중국인 희생자 두 명으로 늘어(종합4보)

베트남 남부 빈즈엉 지역의 반중시위 와중에서 불타는 대만업체 공장
베트남 남부 빈즈엉 지역의 반중시위 와중에서 불타는 대만업체 공장

중국 정부 강력 항의…베트남 "시위 관련 1천여 명 체포"

베트남 국가주석 등 중국에 원유시추장비 철수 촉구

중국 외교부, 아세안과 미국에 대해서도 비판

(하노이·베이징·타이베이=연합뉴스) 특파원 종합 = 최근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에 항의하는 베트남인들의 반중(反中)시위 과정에서 첫 희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중국인 1명이 추가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 베트남 소요 지역에서 중국인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가 베트남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양국관계 역시 한층 경색되고 있다.

쯔엉 떤 상 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는 과격시위 선동세력에 대한 처벌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분쟁도서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 중국에 원유장비를 철수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 2명이 폭력 시위 과정에서 불행히도 숨졌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 2명은 중국 기업의 직원으로 중국 대륙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만 연합보는 이날 베트남 진출 대만 기업인을 인용해 13일 밤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에 있는 대만 기업 공장 숙소에서 중국인 기계 수리공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시위대의 방화로 숙소 건물이 불에 타는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CNA)도 이번 베트남 반중국 시위로 최소 두 명의 중국인이 사망했다면서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은 반중 시위대가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 건설 중인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제철소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건설 하청업체 소속 중국인 근로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중북부 하띤 지역의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그룹 공사 현장에서 베트남과 중국 근로자들의 충돌로 약 1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상당수가 중국인들로 확인됐다.

중국인 피해가 속출하자 중국 정부가 공식 항의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판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긴급통화를 하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왕 부장은 전날 밤 이뤄진 민 부총리와의 긴급통화에서 "베트남은 중국기업과 중국인에 대한 불법분자들의 습격 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사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거론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베트남이 모든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모든 베트남 내 중국기업과 중국인들의 생명·재산 안전을 보장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며 다친 중국인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즉각적인 사건 조사를 통해 범죄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하는 한편 모든 손실을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밍 부총리는 이에 대해 "베트남은 이미 1천여 명의 혐의자를 체포했다.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며 "베트남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동원해 베트남 내 중국인과 기관의 생명·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은 전날 오후 주중 베트남 대사를 불러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으며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대표로 하는 대외사업조도 사건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파견됐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기업과 중국인들이 베트남에서 불법 분자들로부터 폭행과 약탈을 당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이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무역장관회의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을 불러 이번 사태에 대해 엄숙한 의견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중국의 남중국해 석유시추작업 문제로 베트남 내 반중시위가 불거진 뒤 양측 고위관료가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며 사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베트남 소요사태를 우려, 일부 주변국 사이에서는 현지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베트남의 반중시위와 관련해 15일 저녁 홍색(紅色) 여행 경보를 내리고 홍콩인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홍콩 당국은 앞서 지난 14일 황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으나 사태가 격화하면서 여행 경보를 3단계 중 2단계인 홍색으로 상향했다.

이와 관련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최근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관계부처에 과격 선동세력을 색출, 엄격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중 총리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 보호와 치안유지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베트남 최고 지도부는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를 강력히 비난하며 파라셀 군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이날 남부도시 호찌민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이 시추장비를 철수해야 한다"며 "이곳은 우리의 터전으로 결단코 중국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 총리 역시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만나 "영토는 신성한 것"이라며 국가주권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국제법에 따라 베트남해역에서 시추장비와 주변에 배치된 선박들을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아세안(돔남아국가연합)과 미국이 자국의 일방적인 조치에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치열한 외교 공방도 펼쳤다.

화 대변인은 아세안 사무총장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중국이 해역을 떠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떠나야 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베트남이 파견한 선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실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행동과 베트남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모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한 데 대해서도 "미국은 사태를 정확히 알고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려 책임있는 말과 행동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비판했다.

kky@yna.co.kr, tjdan@yna.co.kr, zitrone@yna.co.kr,

js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5/16 23: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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