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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10년> ③큰 폭의 외적성장…숫자로 본 변화상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연합뉴스 DB)
입주기업 15→125개 업체, 北근로자는 5만2천명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10년동안 개성공단은 큰 폭의 외적 성장을 보여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개성공단 가동 첫해인 2005년 1천491만달러를 기록한 연간 생산액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큰 폭의 신장을 거듭해 2012년에는 4억6천950만달러를 기록했다. 7년 만에 31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지난해는 가동중단 사태 탓에 연 생산액이 절반 규모(2억2천378만달러)로 떨어졌지만, 올해 1분기 현재 1억681만 달러로 가동 중단 전의 추세를 회복 중이다.

10년 동안 개성공단의 누적 생산액은 23억685만달러, 교역액은 9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성공단 하루평균 반·출입 물량은 2006년 198t에서 올해 840t(미화 700만달러 상당)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서울세관에서 통관하는 수출입 물량 가운데 11%를 도라산사무소에서 처리할 정도로 물동량이 많다고 한다.

입주기업이 북측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라면, 과자, 빵 등의 간식 소비량도 공단 가동 초기 연간 13t에서 현재는 2천t으로 150배가량 증가했다.

10년 전 처음 조성된 시범단지에는 15개 기업이 입주했지만, 지금은 총 125개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73개(58.4%)로 가장 많고, 기계금속 24개, 전기전자 13개, 화학 9개 등 순이다.

2005년 당시 평균 6천명 정도였던 북측 근로자는 지금 5만2천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북측 근로자는 여성(70.6%) 비율이 높고, 평균 연령은 37.9세(남 41.9세, 여 36.4세)로 20∼4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10대(0.4%)도 있다. 학력은 고졸(82.8%)을 중심으로 대졸(8.8%), 전문대(8.4%) 등도 있다.

기본임금에 각종 수당을 합해 북한 근로자에 지급되는 평균 월급은 지난 3월 기준 130.8달러다. 여기에 사회 보험료(13.5달러)를 더하면 1인당 인건비는 월 144.3달러다.

북한 근로자에게 소요되는 인건비 총액은 연간 8천700여만 달러 규모다. 남북은 올해 5월부터 적용되는 근로자 최저임금을 70.35 달러로 5% 올리기로 최근 합의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연 400만달러 정도가 더 지출될 전망이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6/22 09: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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