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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북부지역 기독교 수도원 몰수

4세기부터 운영된 이라크 기독교 상징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북부 모술 인근의 유서깊은 기독교 수도원을 몰수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옛 ISIL)는 전날 모술에서 동남쪽으로 15㎞ 떨어진 마르 베흐남 수도원을 접수하고 수도자들을 쫓아냈다.

마르 베흐남 수도원은 시리아 정교회가 4세기경부터 운영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으로 이라크 기독교를 상징하는 주요 교회 가운데 하나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IS 무장대원들은 수도승들에게 "이곳에 당신들을 위한 공간은 더이상 없다"면서 "당장 떠나라"고 말했다고 시리아 정교회의 한 성직자가 전했다.

수도승들은 수도원의 성유물(聖遺物)이라도 가져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반군이 거부해 옷가지만 겨우 챙겨 나올 수 있었다.

외딴 길 수㎞를 걷던 수도승들은 결국 쿠르드자치정부(KRG)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 대원들의 차량을 얻어 타고 인근 기독교 마을인 카라쿠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쫓겨난 수도승은 5명이며 마르 베흐남 수도원에는 모두 9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고 이 성직자는 덧붙였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의 주도 세력인 IS는 지난주 모술 현지의 기독교 주민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죽음을 면하려면 19일 정오까지 모술을 떠나라고 최후통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모술의 집을 버리고 피란길에 오른 기독교 주민들이 수천 명에 달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술에는 기독교인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고 피란길에 오른 현지 기독교 주민들이 전했다.

IS의 전신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지난달 29일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북부 일대에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수립을 공식 선포했다.

이후 모술을 비롯해 IS가 장악한 주요 도시에서 엄격한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기반을 둔 통치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7/21 22: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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