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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대 흑인, 경찰 총격에 사망…'제2의 지머먼' 되나>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교를 막 졸업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퍼거슨시의 외할머니 집 근처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건 당시 경찰의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 미주리주의 한 소도시에서 10대 흑인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흑인 인구가 다수인 도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흑인 인권단체에서는 지난해 히스패닉계 자경단 조지 지머먼이 흑인 고교생과 난투극을 벌이다 총을 쏴 숨지게 했으나 무죄평결을 받은 사건에 이어 또다시 흑인 청년이 경찰에 살해당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교를 막 졸업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퍼거슨시의 외할머니 집 근처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브라운의 외할머니인 데지레 해리스는 집 근처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이날 오기로 한 외손자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지나쳤다고 말했다.

집에 도착해 기다리던 해리스는 몇분 뒤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 집 밖에 나갔고, 길에 외손자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경찰관의 총격으로 브라운이 숨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총격 사유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흑인 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헙회(NAACP)는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청장인 존 벨마를 인용해 브라운이 총 두 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꽃잎을 뿌리며 브라운을 추모하는 주민들 (AP=연합뉴스)

퍼거슨 경찰서장인 토머스 잭슨은 총을 쏜 경찰관을 공무휴직 처리했다고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에 말했다.

유족들은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브라운을 살해하고도 아무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외조모 해리스는 "손자는 평소 싸움 한번 안했다"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경찰에 물었지만 아무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흑인 거주지인 퍼거슨시 주민들은 총격이 일어난 장소 근처에 촛불과 꽃, 인형 등을 놓고 추모했다.

또 사건 현장에 모인 인근 주민 수백명은 "경찰을 죽여라" 등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퍼거슨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로 인구 2만1천여명 가운데 3분의 2가 흑인이다.

NAACP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지부의 존 캐스킨은 지머먼 사건 등 유사 사례를 언급하며 "흑인 젊은이들이 경찰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연방수사국(FBI)이 나서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8/10 15: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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