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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정치로부터 독립된 방송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5일 KBS이사장 선임…"평생 지식인으로서 살며 진리 탐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이사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인호(78) 서울대 명예교수는 9일 "KBS가 정치로부터 독립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사관과 과거 발언 등으로 인한 논란 속에 지난 5일 KBS이사장으로 선임된 이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은 지금 뭐라고 할 말이 있겠냐. 지금은 말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이사장은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정치적인 것에서 해방돼 독립된 방송이 되도록, KBS 구성원 모두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의견 표명은 누구나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나는 지금껏 정치적 카테고리로 생각을 한 적이 없다. 평생 지식인으로서 살았고 뭐가 진리인지를 탐구하면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왔다. 내 기본적인 자세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살면서 어느 쪽으로부터 위협이 오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지만 난 기본적으로 지식인으로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KBS이사회 야당측 이사 4인은 이사장 선임을 위한 긴급이사회 참석을 거부한 채 기자회견을 열어 "이인호 이사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신봉하고 반공을 이유로 독재를 미화한다"면서 "개인으로서는 얼마든지 역사관을 피력할 수 있지만 그의 극우적인 사상과 역사 인식이 공영방송 KBS가 지켜야 할 공정한 여론 형성의 책무에 부합할 수 있는지, KBS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 수장에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품게 된다"고 주장했다.

KBS 양대 노조도 이 이사장의 이념과 역사관 등을 거론하며 이사장 선임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서양사 박사 학위를 받은 원로 여성 역사학자로, 미국 럿거스대 조교수, 고려대 사학과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핀란드와 러시아 주재 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이스트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 이길영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8월 31일까지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9/09 18: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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