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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동강국제사진제 24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강원도가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24일부터 10월4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영월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주제전, 국제공모전, 강원도사진가전, 거리설치전 등 총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에는 매해 한 국가를 정해 해당 국가 사진가를 조명했던 국제사진전 대신 하나의 주제를 정해 국내외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주제전을 열고, 국내외 젊은 작가의 등용문인 국제공모전을 신설하는 등 변신을 꾀했다.

국내 사진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사진가를 선정해 여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는 정주하 작가(백제예술대 교수)가 '땅의 소리', '불안, 불-안' 등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땅의 소리는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농촌의 척박한 현실을 담은 시리즈며, '불안, 불-안'은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주제전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 - 우연의 교집합:시간, 장소, 사람'이라는 주제하에 박소영, 이상현, 장태원, 조습 등 한국 작가와 베트남 출신 딘 큐를 비롯한 해외 작가 등 총 1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베트남 출신 작가 딘큐의 작품
베트남 출신 작가 딘큐의 작품

베트남 출신인 딘 큐는 두 개의 사진을 베트남 전통 직물 수공예 기법을 차용한 독특한 방법으로 합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개의 사진을 실처럼 긴 조각으로 자른 뒤 직물처럼 엮어 만든다"며 "이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이는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역사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다루는 주제는 캄보디아 독재정권에 의해 초토화된 베트남-캄보디아 접경 마을의 한 교도소에서 처형된 사람들이다. 캄보디아 독재정권에 의해 자신이 살던 마을이 초토화되면서 온 가족이 난민이 되어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제공모전에서는 '인생을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진행된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스트리아의 로버트 루토드를 비롯, 총 22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이 이틀간 영월을 여행하며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영월 사진 기행'은 사진 애호가에게 여행과 전시회 관람이라는 문화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강원도 출신 여성사진가 5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강원도사진가전, 기자협회 소속 여성사진가 5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보도사진가전, 전시장을 벗어나 야외 곳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거리설치전, 영월군에 거주하는 아마추어의 작품을 영월역사 내에서 선보이는 영월군민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동강국제사진전에 참여하는 베트남 출신 작가 딘 큐(왼쪽)와 한국작가 이상현
동강국제사진전에 참여하는 베트남 출신 작가 딘 큐(왼쪽)와 한국작가 이상현

hisun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08 1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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