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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논쟁하는 사이 중국은 원격진료 병원 첫 설립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원격진료 도입을 놓고 한국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중국에는 원격진료가 가능한 온라인 가상병원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최근 저장(浙江)성 닝포(寧波)에서 닝포 운의원(雲醫院: 雲은 클라우드의 의미)이 전문의, 가정의 등 1천여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고 정식 개업했다고 중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 병원의 온라인 의료 체계는 실제 오프라인 병원과 연계해 진료, 검사, 원격진단, 건강관리, 재활의료 등 전방위에 걸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프라인 병원은 1차 의료기관 역할만을 담당한다.

이 병원은 이미 고혈압, 당뇨병, 정신심리상담, 심장재활, 임산부 서비스, 아동보건 등 13개 과목의 클라우드 진료실을 개설한 상태다. 환자들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가까운 1차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와 원격의료 전문의간 협진을 통해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닝포 지역 3개 약국과 연계해 의약품 처방 체계도 완비했다. 원격진료를 통해 받은 전문의의 온라인 처방이 약국으로 전송되면 환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약을 받아가거나 배송받을 수도 있다.

이 병원을 개설한 류지런(劉積仁) 둥롼(東軟)그룹 회장은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하고 만성병 인구가 3억명에 이른 상태에서 중국내 의료자원의 불균형한 배치, 의료정보 소통의 미흡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클라우드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엄격한 표준절차에 따라야 하는 의학진단 문제에서 온라인 원격진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상의 실제병원으로 이를 보완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격진료 병원의 개설이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의료개혁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의료정책적으로 아직 원격진료 문제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데다 온라인 진료를 통한 사생활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태여서 성공 여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중국의 병원(AP=연합뉴스DB)
중국의 병원(AP=연합뉴스DB)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27 1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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